初詣・初デート(5)
「えっ?ちょっと待て」 「お年玉でチョコバナナ買ってあげるから、お願い」 「デ、デートって、おまえ。誰と?」 「ひとつ上の6年生。優しくてイケメンなの。お母さんには言えないから、お兄ちゃんをダシに使っちゃった。へへ」
いや、あの、別行動は願ったりかなったりのはずなんだけど、なんだこのモヤモヤは。 ああ、もうすぐ神社に着いてしまう。 初デートだけど、楽しみにしていた初デートだけどさ……。
「あのさ、アイコ、今日、ダブルデートしよ」
“에? 잠깐 기다려.”
“세뱃돈으로 초코 바나나 사줄 테니까 부탁이야.”
“데, 데이트라니 너 누구랑?”
“한 살 위인 6학년 오빠. 착하고 잘 생겼어. 엄마한테는 말 할 수 없으니까 오빠를 이용했어. 헤헤”
아니, 그, 따로 행동하는 건 분명 바라기도 했고 이루어지기도 했는데, 뭐야 이 떨떠름한 기분은.
아, 이제 곧 신사에 도착해버려.
첫 데이트인데, 기대하고 있던 첫 데이트인데 말이야…….
“있잖아, 아이코, 오늘 더블 데이트 하자.”
오늘의 어휘
*ダシに使(つか)う (다른 사람을) 이용하다
*モヤモヤ 떨떠름한, 개운치 않은
*楽(たの)しみ 기대, 즐거움
웹에서 주목받고 있는 일본 '린'의 단편소설,
다락원에서 그 베스트 작품들을 연재합니다. 제공: りんのショートストーリー
|